넥센→두산→독립리그→삼성 1군 콜업, 드디어 꿈 이룬 우완 파이어볼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6.05 06: 09

삼성 라이온즈 투수 박정준(30)이 마침내 꿈을 이루게 됐다. 박정준은 5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정식 선수로 전환 후 1군에 등록될 예정.
박정준의 야구 인생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에서 뛰면서 1군 통산 15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14.54를 거뒀다. 이후 독립리그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에서 불펜 투수로 활동했다. 지난해 독립리그 성적은 18경기 1승 1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6.26. 
입단 테스트를 거쳐 삼성과 육성 선수 계약을 체결한 박정준은 184cm 100kg의 뛰어난 하드웨어에서 나오는 150km 안팎의 빠른 공을 주무기 삼아 18경기에 등판해 2승 2세이브 3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1.62. 삼성 퓨처스팀 투수 가운데 구위가 가장 위력적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정준은 지난달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 TV'에 출연해 1군 무대를 향한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었다. 
당시 그는 "1군 진입을 목표로 1군에서 잘 던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고 목표를 가지고 연습하고 있다"면서 "(1군 무대에 오르면) 점수차가 크든 작든 제가 던질 수 있는 공을 최대한 던지는 게 목표다.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해 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정준과 함께 내야수 이태훈도 1군의 부름을 받는다. 팀내 최고의 거포 기대주로 꼽히는 이태훈은 올 시즌 1군 경기에 두 차례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한편 우완 홍정우와 좌완 이재익이 말소될 예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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