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호세 베리오스의 호투와 장단 16안타를 폭발한 타선의 힘으로 이겼다.
토론토는 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12-3 완승으로 장식했다. 전날(4일) 미네소타에 3-9로 일격을 당하며 8연승이 끊겼던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31승21패가 돼 승패 마진 +10을 회복했다.
토론토 선발 호세 베리오스가 지배한 경기였다. 1회 호르헤 폴랑코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지만 7회까지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1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커브(31개), 포심 패스트볼(26개), 싱커(22개), 체인지업(11개) 4가지 구종을 던진 베리오스는 최고 95.8마일(154.2km) 강속구과 우타자 몸쪽을 파고드는 싱커로 미네소타 타선을 압도했다.
![[사진] 호세 베리오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6/05/202206050527775872_629bc0626a007.jpg)
탈삼진 13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 시즌 4승(2패)째를 올린 베리오스는 평균자책점도 5.62에서 5.24로 낮췄다. 기복 심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이날 압도적인 투구로 반등을 기대케 했다.
토론토 타선도 1회부터 베리오스를 지원했다. 보 비셋이 1회 미네소타 선발 딜런 번디의 7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시즌 8호 홈런.
![[사진] 보 비셋(왼쪽)이 홈런을 치고 난 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기뻐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6/05/202206050527775872_629bc062e3539.jpg)
2회에는 알레한드로 커크의 안타와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캐반 비지오의 1타점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조지 스프링어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더하며 4-2 역전.
여세를 몰아 3회 커크의 홈런으로 2점을 추가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3루타에 이어 커크가 번디의 슬라이더를 통타, 좌측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겼다. 시즌 4호 홈런. 커크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4회에는 비셋의 안타에 이어 게레로 주니어가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12호 홈런. 2경기 연속 포함 최근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며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에르난데스와 구리엘 주니어도 나란히 3안타씩 맹타를 친 토론토는 장단 16안타 12득점으로 미네소타 마운드를 폭격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