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토종 영건 조화에 외인 선발도 복귀 임박…최하위 반등 동력 될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6.05 12: 24

NC 다이노스 선발진은 어떻게 재편될 수 있을까
최하위 NC는 투타에서 모두 완전체 전력을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야수진은 개막부터 코로나 이슈에 시달리며 양의지, 노진혁이 빠졌고 정상 컨디션 회복이 힘들었다. 최근에는 박건우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고 지난 4일에는 노진혁이 발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투수진도 마찬가지다. 좌완 에이스 구창모의 복귀 일정이 예정보다 약 한 달 가량 늦어졌다.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도 허리 통증과 등 경직을 호소해 지난달 중순 1군에서 말소됐다. 그리고 토종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신민혁과 송명기도 나란히 부침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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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투수진은 토종 선발진은 양적으로는 현재 풍부한 편이다. 일단 구창모가 건강하게 돌아와서 2경기에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고 신민혁도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펼치고 있다. 구창모와 신민혁이라는 토종 영건진이 새롭게 조화를 이루면서 향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김시훈과 이재학이 선발진도 버티고 있다. 올해 NC의 신데렐라인 김시훈은 불펜으로 9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뒤 선발로 연착륙하고 있다. 선발 7경기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 중이다. 뒤늦게 선발 투수를 준비했기에 부족할 수 있지만 그래도 선방 중이다.
이재학의 페이스가 가장 좋지 않다. 이재학은 최근 선발 5경기 연속 패전 투수에 머물고 있다. 호투해도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다.
NC 다이노스 파슨스 /OSEN DB
일단 NC는 파슨스가 복귀하게 되면 선발진을 재편할 예정이다. 파슨스는 부상 이후 현재 3번째 불펜 피칭을 마쳤고 곧 복귀를 할 예정이다. 강인권 감독대행은 “파슨스가 돌아오면 기존 선발 1명이 불펜진으로 가야할 것이다”라며 재편을 암시했다.
그리고 현재 2군에서는 송명기까지  재조정을 하고 있다. 송명기는 지난달 29일 2군 롯데전 5이닝 무실점, 3일 상무전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0이닝 14탈삼진, 4볼넷으로 구위를 찾고 있다.
향후 돌아올 송명기의 거취도 관건. 일단 여전히 송명기를 선발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선발진에 자리가 없을 경우 송명기의 구위를 극대화하고 다소 헐거운 불펜진을 강화시키는 선택을 할 수 있다. 강 감독대행은 “송명기는 계속 선발로 2군에서 준비를 할 것 같다”라면서도 “그래도 지금 투수코치와 데이터팀과 회의를 통해서 논의를 하고 있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면서 보직 변화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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