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간 안방 걱정 NO" KBO 최고 포수 부자가 된 삼성, “든든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6.05 14: 07

삼성은 10개 구단 가운데 포수 자원이 가장 풍부하다.
국가대표 출신 포수 강민호와 주전급 포수 김태군이 지키는 안방은 빈 틈이 보이지 않는다. 이들뿐만 아니다. 박해민(LG)의 FA 보상 선수로 삼성의 새 식구가 된 김재성 또한 수준급 기량을 갖췄다.
삼성은 LG로부터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건네받은 뒤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김재성을 지명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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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관계자는 “김재성은 수비 부문에서 높은 자질을 가지고 있으며, 충분한 경험을 쌓으면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타격 부문에서도 빠른 배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장타 생산 능력을 갖췄다. 향후 10년간 포수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포수 자원의 지속적인 뎁스 강화에 주안점을 뒀고 김재성이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라는 점에 주목했다.
3일 대구 두산전에서 이적 후 첫 선을 보인 김재성은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선발 허윤동의 시즌 첫 승 달성에 이바지했고 2타점을 올리며 공격에서도 제 역할을 했다.
허삼영 감독은 “첫 경기에서 부담이 컸을 텐데 잘해줬다. 선발 허윤동의 장점을 잘 이끌었고 잘 던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면서 “타석에서도 서두르지 않고 쳐야 할 공과 그렇지 않은 공을 잘 구분했다”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포수 부자’라는 표현에 대해 “든든하다. 강민호, 김태군, 김재성을 비롯해 퓨처스팀 김민수까지 자원이 풍부하다. 투수와 포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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