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안타&트라웃 침묵…10연패 늪에 빠진 에인절스 [LAA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6.05 11: 25

LA 에인절스가 또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2-7로 패했다.
선발 등판한 마이클 로렌젠이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9탈삼진 5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로렌젠은 시즌 3패(5승)째를 안았다. 타선도 필라델피아 투수들을 좀처럼 괴롭히지 못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 쇼헤이는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고, 중견수 겸 3번 타자로 나선 마이크 트라웃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워시와 스태시가 각 2안타씩 쳤지만, 그들만으로는 필라델피아 마운드를 무너뜨리기에 역부족이었다.
선발 로렌젠이 1회에 5실점을 했다. 첫 타자 슈와버에게 2루타를 내주고 호스킨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후 하퍼에게 볼넷, 카스테야노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리얼무토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헌납한 로렌젠은 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스캇에게 볼넷을 내주고 카마르고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뺏겼다. 이어 모니악에게 내야안타를 헌납하며 1점 더 내줬다.
1회에 5점을 뺏긴 에인절스는 3회초 월시의 중전 적시타, 5회에도 월시가 적시타를 쳐 쫓아가는 듯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에인절스는 8회말 2점을 더 뺏기면서 긴 연패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최근 10연패 중이다. 지난달 26일 텍사스 레인저스에 2-7로 패한 에인절스는 이후 토론토와 홈 4연전에서 싹쓸이를 당했고, 뉴욕 양키스 원정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전날(4일) 필라델피아에 0-10완패를 당한 에인절스가 또 힘없이 깨졌다. 10연패 기간 오타니도 두 차례 선발 등판했지만 모두 패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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