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최고의 자리에서 물러설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일본 스포츠 매체 ‘베이스볼 채널’이 KBO리그 연봉 TOP10을 소개하며 ‘끝판대장’ 오승환(40・삼성)의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 매체는 5일 “올해도 뜨거운 경쟁을 벌이는 KBO리그는 MLB와 NPB에 이은 수준”이라며 “KBO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제3의 선택 사항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올 시즌 연봉 16억 원을 받는 오승환에 대해 “전 한신 타이거즈 투수 오승환은 불혹의 나이에도 한국에서 선수로 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은 2005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돌직구’라고 불리는 속구를 주무기 삼아 데뷔 첫해 10승 1패 16세이브 11홀드 평균 자책점 1.18를 기록했고 이후 마무리 투수로 정착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14년부터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2년간 통산 80세이브를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면서 “2016년부터 빅리그에 도전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에서 구원 투수로 활약하며 4년간 통산 45홀드 42세이브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또 “2020년 삼성에 복귀해 지난해 44세이브를 거두며 9년 만에 구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2승 12세이브 1홀드 평균 자책점 2.11를 거두는 등 아직 최고의 자리에서 물러설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고 호평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