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인 타자 잔혹사 끝낼까...류지현 감독, "유격수도 가능하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6.05 14: 57

"유격수도 가능하다."
LG는 퇴출된 리오 루이즈를 대체할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LG 5일 내야수 로벨 가르시아와 연봉 18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차명석 단장이 미국에서 직접 계약을 성사시켰다.
5일 잠실구장에서 SSG와의 경기를 앞두고 류지현 감독은 가르시아 영입에 관해 "오늘 낮 12시쯤 단장님과 전화 통화를 했다. 최종 결정됐다는 얘기를 들었다. 리스트 중에서 우선 순위 선수였다. 우선 순위 선수가 팀에 합류하게 돼 구단에 감사하다"고 말하며 "가르이사는 내야 여러 포지션이 가능하다. 팀 운영에서 여러 방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올해 트리플A에서 주로 3루수로 출장했다. 3루수로 26경기 228이닝, 2루수로 4경기 35이닝, 1루수로 3경기 25이닝을 소화했다.
유격수도 가능하다. 가르시아는 2021년 메이저리그 휴스턴에서 뛸 때 유격수로 13경기 81이닝을 뛴 경험도 있다. 3루수로 15경기 102이닝 소화했다. 
류 감독은 "내야쪽으로 다양하게 출장이 가능하다. 3루와 2루는 물론 유격수까지도 가능한 선수다. 오지환의 체력 안배를 위해 유격수로 활용하는 카드도 된다"고 설명했다.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큰 힘이 되어야 한다. 류 감독은 "현재 타격 컨디션이 가장 좋은 상태로 보인다. 새로운 리그에 적응하는데 자연스럽게 연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합류 시점은 미지수. 비자 문제로 인해 정확한 입국 시기는 언제가 될 지 모르다. 
우투양타 내야수인 가르시아는 2018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고 2019년 컵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21시즌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었고 올 시즌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트리플A에서 41경기 출장해 타율 2할9푼5리 12홈런 30타점 OPS 1.013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경력도 있다. 가르시아는 2019년 시카고 컵스에서 3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리(72타수 15안타) 5홈런 11타점 OPS .775를 기록했고, 2021년에는 휴스턴에서 46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5푼1리(106타수 16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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