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노출됐다고 봐야 한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1차 지명 출신 황동재(투수)의 2경기 연속 부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황동재는 지난달 29일 잠실 LG전에서 3이닝 6피안타(2피홈런) 4볼넷 1탈삼진 4실점에 이어 4일 대구 두산전에서 2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4자책)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허삼영 감독은 5일 “그동안 상대 타자 입장에서 생소했는데 패턴이 노출된 것 같다. 또 스트라이크존에 집요하게 던지지 못하고 볼넷도 늘어났다. 너무 코너워크를 의식하며 스스로 어려움을 자초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동재는 안 좋은 일이 있으면 툴툴 털어내는 긍정적인 성격이다. 야구 선수로서 성공하기 좋은 유형.
허삼영 감독은 “선수로서 좋은 성격을 가졌다.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좋은 선수가 되는데 더 유리한 성격이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예고됐던 해외파 출신 장필준은 다시 계투진에 합류할 예정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