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연속 QS→토종 에이스 진화…"투심과 체인지업 피칭터널 형성"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6.05 15: 38

잠깐의 재조정 기간 동안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토종 에이스로 불려도 손색이 없는 투구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
NC 다이노스 신민혁은 지난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2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지만 지난 5월 12일부터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이어가며 토종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최고 146km까지 찍은 포심은 12개 밖에 던지지 않았다. 대신 최고 140km까지 찍은 커터(NC 구단이 제궁한 투구분석표 상에서는 슬라이더)와 주무기 체인지업(41개), 그리고 투심(7개)으로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NC 신민혁 /OSEN DB

개막과 동시에 4전 전패 평균자책점 8.20으로 부진했지만 2군에서 재조정 시간을 가진 뒤 완전히 달라졌다. 다시 1군에 복귀해서는 토종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5일 창원 NC파크에서 만난 강인권 감독대행은 “일단 투심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게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투심이 의식적으로 형성된 게 아니라 캐치볼을 하면서 연습을 했고 좋아서 퓨처스 경기 때도 활용하기 시작했다”라면서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투심의 피칭터널이 형성이 되다 보니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커터 활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대행은 “슬라이더도 커터성으로 바뀌었는데 빠르게 던지려고 연습을 하다 보니까 변형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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