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투수 상대로 결승타' 추신수, "안타 1개가 중요한 시점에 나와 기분 좋다"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6.05 20: 39

SSG 추신수가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SS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시즌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폰트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7승째를 거뒀다.
팽팽한 투수전이었고, 베테랑 추신수의 한 방이 빛났다. 

SSG는 2회 무사 1,2루 찬스와 3회 무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5회 선두타자 최주환의 볼넷, 1사 후 최경모의 좌중간 2루타로 2,3루 찬스를 또 만들었다.
앞서 3회 무사 2루에서 좌익수 앞 뜬공으로 진루타도 때리지 못한 추신수는 좌완 임준형을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  한 방이 이날 양 팀의 유일한 적시타였다. SSG가 2-0으로 승리. 
경기 후 추신수는 "안타 하나가 제일 중요한 시점에서 결승타를 기록해 기분이 좋은 건 당연하고, 무엇보다 최근 5~6경기 동안 전체적으로 팀 공격이 좋지 않았는데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는 안타라 더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결승타 상황에 대해 "상대의 볼배합을 신경쓰기 보다는 그동안 좌투수를 상대해왔던 방법 그대로 대비했고, 매경기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한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비록 최근 안타가 나오고 있지만, 초반에 페이스가 좋지 못해 아직 만족은 하지 못한다. 앞으로 팀 승리를 위해 타격에서 페이스를 더 끌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10경기 3할2푼대 타율로 점점 타격감이 상승세다. 
추신수는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해도 잠실까지 찾아와주신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오늘 경기 초반부터 끝까지 타석에 들어선 모든 선수들에게 응원을 해주시는 함성을 들을 수 있어 더 힘이 났던 것 같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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