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던 것? 싸움" 이서진, 윌 스미스-크리스 록 '따귀' 관전 후일담 ('뜻밖의여정')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6.05 23: 57

'뜻밖의 여정' 이서진이 아카데미 후일담을 전했다. 
5일 방송된 tvN '뜻밖의 여정'에서는 윤여정의 LA 여정기가 전해진 가운데 이서진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여해 윌 스미스와 크리스 락의 싸움을 관전했음을 알렸다. 
이날 윤여정은 남우주연상 시상을 마치고 나영석PD가 대기하고 있던 차로 다가오며 "너무 추워 너무 배고파"라 말했다. 그도 그럴 게 윤여정은 10시간 가까이 아무 것도 못 먹은 상태였다. 윤여정이 차에 탄 뒤 이서진은 조금 후에 차에 올라탔다. 나영석PD의 차가 주차 등록이 안 되어있어 그 문제를 해결하고 온 것이었다. 

시상식 내부까지 볼 수 없었던 나영석PD는 이서진에게 "형은 시상식 재미있지 않았냐. 배우들을 많이 아니까 재밌었을 것 같다"라 궁금해했다. 그러자 이서진은 "진짜 재밌는 일 하나 있었다. 싸움난 것"이라며 윌 스미스와 크리스 록의 따귀 사건을 언급했다. 크리스 록은 윌 스미스의 부인의 탈모증을 이용해 농담을 하다 윌 스미스에게서 폭행을 당했다. 
'뜻밖의 여정' 방송화면
이서진은 "내려와서도 (윌 스미스가) '와이프 이름 담지마'라고 두 번이나 그랬다"라며 "우리 자리에 웨슬리 스나입스와 조슈 브롤린이 있었다. 윌 스미스가 화가 난 걸 보고 '진짜야?'라고 내게 물어보더라. 조슈 브롤린도 어쩔 줄 몰라했다. 나중에 지인들이 다 중재하러 달려갔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후 크리스 록이 내려와서 윌 스미스에게 갔는데, 잘 안 풀리니까 덴젤 워싱턴이 와서 중재했고, 다음 시상자로 나선 퍼프 대디가 '있다가 다시 풀자'고 말도 했다"고 분위기를 설명, 윤여정은 "난 아예 못봤다"고 덧붙였다. 이서진은 "선생님은 고개를 돌리시고, 빨리 가자고 그러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영석은 “그것 때문에 지금 전세계가 난리”라며 “방송에서는 싸움과 욕이 묵음 처리됐는데 호주방송은 그냥 나갔다더라. 그래서 전세계 실시간검색어에 '호주 오스카'가 올랐다"고 알렸다. 윤여정은 크리스 록이 윌 스미스 아내의 탈모증을 가지고 농담을 한 걸 들며 "상처를 건드린거지"라며 속상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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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뜻밖의 여정'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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