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시절보다 배 가깝게 더 받는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베이스볼채널'은 2022시즌 KBO리그의 최고 연봉 랭킹을 집계해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와 NPB리그 다음의 수준인 KBO는 메이저리거의 제 3의 선택지로 거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KBO리그 상위 연봉자들을 통해 MLB 및 NPB와의 차이를 가늠하기 위한 것이라는 이유도 덧붙이며 1위 연봉자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을 가장 먼저 소개했다. 김광현은 올해 81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매체는 2007년 입단해 2019년까지 9번이나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했다고 소개했다. 2020시즌부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이적해 첫 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 2021년 27경기 7승7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올렸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연봉 400만 달러를 받았지만 SSG에서는 배가 넘은 금액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FA 자격을 얻었으나 잔류하지 않고 SSG 랜더스와 4년 계약을 통해 KBO에 복귀했다. 계약금 없이 연봉과 옵션으로 총액 151억 원을 받았다. 독특하게 2022 연봉을 81억 원으로 책정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비FA 계약이라 계약금이 없었고, 2023년부터 도입되는 샐러리갭도 작용해 올해 절반이 넘는 돈을 몰아서 벼락 연봉을 받았다. 때문에 내년부터는 3년 동안 70억원을 나누어 받게 돼 연봉이 줄어드는 구조이다.
2022시즌 NPB리그 최고연봉자는 9억 엔을 받는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이다. 다나카도 뉴욕 양키스를 떠나 일본으로 복귀하면서 최고액 연봉을 받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