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가 2명 있는데…에인절스 또 졌다, 충격의 12연패 [LAA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6.07 13: 14

LA 에인절스가 또 졌다.
에인절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에인절스는 지난달 26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2-7로 패한 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무려 12연패 늪에 빠져 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발 등판한 노아 신더가드가 6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소용없었다. 타선은 침묵했고, 신더가드는 시즌 4패(4승)째를 안았다.
아메리칸리그 MVP 3회, 올스타 9회 출신인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있고 작년 MVP 오타니 쇼헤이가 있어도 에인절스는 1점도 뽑지 못했다.
선발 신더가드가 2회초 2사 1루에서 바스케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고 6회까지 자기 몫을 충분히 다했다. 문제는 타선의 득점 지원이 없었다.
1회말 1사 이후 2번 타자 오타니가 우전 안타를 때려다. 이어 3번 타자 트라웃이 좌전 안타를 쳐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더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가 1루수 직선타, 트라웃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만들어보지 못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트라웃이 볼넷을 골랐지만 월시가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나고 스태시가 유격수 쪽으로 땅볼 타구를 쳐 병살타가 됐다. 보스턴 선발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9회말 2사 이후 오타니가 2루수 앞 땅볼을 치면서 경기가 끝났다.
보스턴 선발 와카는 에인절스 타선을 잠재우며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와카는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사진] 보스턴 선발 마이클 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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