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호랑이 천적 vs 리그 최강 타선 격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6.07 09: 46

호랑이 천적과 최강 타선이 격돌한다.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6차전이 열린다. 개막 이후 세 번째 대결이다. 광주 개막 2연전을 모두 LG가 이겼다. 잠실 3연전에서도 LG가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4승1패로 크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LG는 KIA전에서 잘 풀렸기 때문에 이번에도 2위 공략의 호기로 보고 있다. 주말 선두 SSG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낚았다. KIA도 지난 주말 1무2패로 주춤했으나 5월 승률 1위에 오를 만큼 만만치 않는 전력이다. LG전 설욕을 통해 2위를 넘보고 있다. 그래서 첫 경기가 중요하다. 이기는 팀이 분위기를 탈 수 있다. 

LG는 외국인투수 아담 플럿코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1경기에 등판해 4승3패, 평균자책점 3.45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KIA를 상대로 2경기 1승 12이닝 3실점(비자책), ERA 0.00으로 강했다. 
평균 144.6km의 직구에 변화구로는 커브와 슬라이더를 비슷한 비율로 던지고 있고, 체인지업도 10개중 하나 정도를 구사한다.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던지기 때문에 쉽게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이다. 
KIA도 외인선발 로니 윌리엄스를 선발 예고했다. 올해 7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중이다. 개막초반 위력이 넘치는 볼을 던졌으나 하지 임파선 염증으로 공백기를 가졌다. 복귀 이후에는 퀄리티스타트 없이 1승만 챙겼다. 
체인지업의 비중이 가장 높다. 직구는 평균 149km를 찍었고, 투심에 커브를 섞어 던진다. 복귀 이후 100% 상태로 돌아오지 못했다. 구속과 체인지업의 낙폭이 관건이다. 이날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에 도전한다. 
KIA는 지난주 재충전을 했던 리드오프 류지혁이 정상 가동하면서 완전체 타선을 구축했다. 3할 타율과 4할 출루를 하는 류지혁의 빈자리가 컸었다. 응집력을 보여준다면 해볼만하다. 상하위 타선이 고르게 터지고 있다는 점에서 LG 마운드도 경계하고 있다.
LG 타선은 최근 기복이 있으나 KIA전에서는 집중력 있는 타격을 한다. 홍창기 박해민 테이블세터진의 출루와 김현수, 채은성, 오지환의 집중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6회까지 리드를 잡고, 리그 정상급 필승조가 출격하는 그림이 최상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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