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쇼' 박지빈, "10대 때 세운 계획 그대로 흘러가고 있는 20대..30대는?"[인터뷰③]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2.06.07 15: 33

 배우 박지빈이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다가올 30대를 내다봤다. 
최근 박지빈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1995년생으로 올해 나이 28살인 박지빈은 지난 2001년 뮤지컬 '토미'로 연예계에 데뷔, 데뷔 21주년을 맞이했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배우로 살아온 것. 박지빈은 "내후년이면 30살을 맞이한다. 나이에 대한 생각은 딱히 없는데 지금은 일할 수 있는 시기인 것 같다. 조금 더 일에 집중할 수 있고, 스스로 생각해도 요즘 일하는 게 즐겁다. 일이 재밌는 시기인 것 같다"며 현재 배우로서 자신의 시기를 정확하게 설명했다. 

"제가 18살 때 상상했던 20대의 큰 그림은 정확히 그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아요. 몇 살에 군대를 가고 싶고, 몇 살에 전역을 해서, 회사 계약을 몇 년 정도 하고 싶고, 이때쯤에는 계약 끝나고, 몇 살에는 새로운 나를 맞이하고 싶고. '그래도 생각했던 20대의 큰 그림으로는 잘 나아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를 칭찬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웃음)
그렇다면 내후년 30대를 맞이하는 박지빈은 어떤 새로운 큰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박지빈은 "개인적인 버킷리스트도 있지만, 서른살이 딱 됐을 때 내가 나를 마주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 나를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되돌아보는 시기일 수도 있고, 내가 앞으로 30대를 자세하게 그려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고. 그 시간을 갖고자 '20대 때 일이 됐든, 작품이 됐든, 인간 관계가 됐든 무언가를 하자'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금 28살이니까, 지금 제가 갖고 있는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이 감정을 쓸 수 있을 때 좋은 쓰임이 되고 싶다'는 게 지금의 목표에요."
한편 박지빈은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OCN '블라인드'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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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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