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내야수 류지혁(27)이 6일만에 리드오프로 복귀했다.
김종국 감독은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류지혁은 3루수 겸 1번타자로 기용했다.
이날 KIA 선발라인업은 류지혁(3루수) 김선빈(2루수) 나성범(우익수) 황대인(1루수) 소크라테스(중견수) 최형우(지명타자) 이창진(좌익수) 박동원(포수) 박찬호(유격수)이다.
류지혁은 지난 1일 잠실 두산전에 1번타자로 나선 이후 6일 만에 다시 공격 첨병으로 복귀했다. 김 감독은 왼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끼자 선수 보호차원에서 충분한 휴식을 주었다.
류지혁은 타율 3할2푼1리, 출루율 4할7리를 기록하며 1번타자로 맹활약했다. 김 감독은 류지혁과 김선빈 등 테이블세터진이 출루율을 높이면 득점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 감독은 "검진을 했는데 부상은 아니었다. 본인 느낌이 조금 안좋았다. 며칠 쉬면 훨씬 좋아질 것으로 생각했다. 류지혁은 출루에 신경을 더 쓴다. 우리가 중심타선이 좋으니 한 번이라도 더 출루하는 선수가 있는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KIA는 특히 올해 LG 상대전적 1승4패로 열세에 몰려있다. 이번주 LG 키움 등 안방에서 일전을 벌인다. LG전 설욕과 함께 상위권 유지를 위해서는 3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어야 한다. 김 감독은 첫 승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우리가 LG전 성적이 안좋지만 다른 것 신경 안쓴다. 3연전 중 첫 경기 승리를 목표로 최선 다하겠다. 내일과 모레 경기는 생각을 안한다. 불펜진 모두 대기한다. 투수 놀린을 제외하고는 부상선수들이 없다. 그나마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