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완전체 타선 구축을 반겼다.
롯데는 7일 사직 삼성전을 앞두고 전준우와 정훈을 콜업했다. 팀내 핵심 타자의 복귀로 타선의 무게감이 한층 더 좋아졌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서튼 감독은 “다시 모두 돌아와서 좋다. 김원중도 준비가 다 됐다. 재활 막바지에 이르렀다. 지시완도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또 “돌아온 베테랑 타자 전준우와 정훈의 타격 훈련을 지켜보니 에너지가 넘치는 게 느껴졌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인 뒤 "힘든 2주를 보냈는데 전준우와 정훈이 돌아왔으니 4월의 이기는 분위기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면 내야수 이학주는 왼쪽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서튼 감독은 “몇주 동안 무릎에 불편함을 느꼈는데 뜬공 타구를 잡는 훈련을 하다가 불편함을 느껴 병원으로 이동했다. 검진 후 복귀까지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6일 고승민, 조세진, 김주현을 말소했다. 이와 관련해 서튼 감독은 “이들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고승민은 허리 상태가 좋지 않고 조세진은 퓨처스에서 공격과 수비를 보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학주 대신 1군 콜업을 받은 박승욱은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 원정 경기를 소화하느라 밤늦게 사직구장에 도착할 전망이다.
한편 롯데는 안치홍-전준우-이대호-D.J. 피터스-한동희-정훈-황승빈-정보근-한태양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