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정훈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달 12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정훈은 지난달 31일 한화전을 비롯해 퓨처스 경기에 4차례 출장해 타율 3할(10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경기 감각을 조율한 정훈은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정훈이 전력에서 이탈한 뒤 롯데는 하향 곡선을 그렸다. 팀내 주축 선수로서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는 “중요한 시기에 빠지게 되어 속상했고 동료들과 팬들에게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전준우와 정훈이 가세하며 완전체 타선을 이루게 됐다고 반겼다. 롯데는 안치홍-전준우-이대호-D.J. 피터스-한동희-정훈-황승빈-정보근-한태양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6번 1루수로 이름을 올린 정훈은 “늦은 만큼 더욱 힘내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해 1군에 돌아온 전준우는 “2주 정도 빠져 있었는데 빨리 준비해 합류하고 싶었는데 다행히 빨리 좋아져 일찍 오게 되어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침체기가 있기 마련이다. 우연히 저와 (정)훈이, (한)동희가 빠져 그런거다. 이제 6월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고 몇 경기 차이 안 난다.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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