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사에 이런 구단주 있었을까" 용진이형의 SSG '찐사랑'→코치진 위한 만찬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6.08 07: 27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가 코칭스태프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정 구단주는 7일 자신의 SNS에 김원형 감독을 비롯해 코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김민재 수석 코치, 조원우 벤치 코치, 이진영 타격 코치, 정경배 타격 코치, 조웅천 투수 코치가 정 구단주와 김 감독 양 옆에 서서 밝은 표정으로 사진을 찍었다.
정 구단주는 “SSG 랜더스 코칭스태프가 ‘용지니어스 키친’을 방문했다”라며 “끝까지 팬들을 위해 필승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정용진 SSG 랜더수 구단주가 코칭스태프를 위한 만찬을 준비했다. / 정용진 구단주 SNS

SSG 관계자는 “코치진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세계 그룹이 야구단을 인수, SSG로 재탄생 후 정 구단주는 야구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SSG를 아끼는 마음은 각별하다.
정 구단주는 시즌 전부터 틈틈히 야구 ‘찐사랑’을 보여줬다. 시간을 내어 경기 전부터 SSG랜더스필드를 찾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선수들을 응원한다. SSG가 진 다음 날에는 다시 야구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한다.
선수들을 위해 이낌없이 투자하고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런 구단주의 행보에 추신수는 “구단주님이 정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다. 역대 한국 야구 역사에서 이런 구단주님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추신수는 “내가 미국 텍사스에 있을 때에는 구단주님이 클럽하우스에 내려와 선수들과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일상이었다”며 “우리 SSG 선수들은 구단주님의 관심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정말 보기 좋은 일이다”고 했다.
정 구단주는 재활 중인 주축 선발투수 박종훈과 문승원도 초대해 식사를 준비한 바 있다. 이런 구단주의 적극적인 관심에 선수단이 보다 소속감을 갖고 뭉치고 있다. /knightjisu@osen.co.kr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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