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7-4’ 삼성, 연장 11회 혈투 끝에 웃었다 [부산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6.07 22: 37

삼성이 연장 접전 끝에 웃었다. 삼성은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김지찬의 결승타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삼성은 김지찬-구자욱-호세 피렐라-오재일-강민호-김재성-오선진-강한울-김현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는 안치홍-전준우-이대호-D.J. 피터스-한동희-정훈-황성빈-정보근-한태양으로 타순을 짰다.
롯데는 1회 2사 후 이대호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 피터스의 우전 안타로 2,3루 기회를 잡았으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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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3회 선취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안치홍의 중전 안타, 전준우의 내야 안타, 피터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호연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안치홍이 홈을 밟았다. 곧이어 상대 실책으로 1점 더 보탰다.
2-0으로 앞선 롯데의 5회말 공격. 안치홍과 이대호의 우전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피터스의 우중간 안타 때 2루 주자 안치홍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3-0. 계속된 1,3루 찬스에서 이호연의 내야 땅볼로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6회 1사 후 김지찬의 기습 번트와 구자욱의 좌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피렐라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김지찬은 여유있게 홈인. 구자욱은 3루에 안착했다. 곧이어 오재일이 좌측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3-4. 롯데는 선발 이인복 대신 나균안을 마운드에 올려 급한 불을 껐다.
삼성은 8회 선두 타자 피렐라의 우익선상 2루타로 시동을 걸었다. 오재일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타석에는 김태군. 구승민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2루에 있던 피렐라는 3루를 거쳐 홈으로 들어왔다. 4-4 승부는 원점.
삼성은 연장 11회 선두 타자 오선진이 내야 안타로 누상에 나갔다. 삼성 벤치는 대주자 김성윤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성윤은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강한울의 1루 땅볼 때 김성윤은 3루에 안착했다. 곧이어 김현준이 볼넷을 골랐다. 1사 1,3루. 김지찬의 우전 안타 때 김성윤은 홈을 밟았다. 5-4. 곧이어 포일로 1점 더 달아났다. 곧이어 구자욱의 우전 적시타로 1점 더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11회말 수비 때 '끝판대장' 오승환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김태군의 동점 적시타로 덕분에 한숨을 돌렸다. 피렐라는 6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내 타자 가운데 가장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고 김지찬과 김태군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롯데 선발 이인복은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계투진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안치홍은 3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전준우, 이대호, 피터스는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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