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감독이 7일 사직 롯데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연장 11회 혈투 끝에 7-4로 이겼다. 4-4로 맞선 연장 11회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4 역전승을 장식했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두 번째 투수 장필준은 3이닝을 깔끔하게 지웠고 김윤수는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11회 출격한 오승환은 상대의 추격 의지를 잠재우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는 6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김지찬은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김태군은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힘을 보탰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후 “끝까지 집중력을 가지고 연장전 승리를 만든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또 “결국 6회 이후 승부처였던 3이닝을 잘 막아준 장필준 선수의 호투가 직접적인 승인이었다. 오늘 경기 타이트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피칭을 보여준 게 향후 불펜진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