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7년 전 어깨 수술을 집도했던 의사를 만난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8일(이하 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 팔꿈치 검사를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의 팔꿈치에 만성적인 변화를 발견했다”면서도 “크게 심각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다만 몸 상태를 보다 면밀하게 체크하기 위해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기로 했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팔뚝 긴장 증세를 보여 4이닝 58구 만에 교체됐다. 이튿날 15일짜리 IL에 등재된 류현진은 MRI 검진 결과 팔뚝 염좌에 팔꿈치 염증까지 발견됐다.
이후 여러 의사들로부터 2차 소견을 듣는 중이다. 지난 2015년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의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집도한 엘라트라체 박사는 그의 상태를 누구보다 잘 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토미 존 서저리’ 창시자였던 프랭크 조브 박사의 후계자로 유명한 엘라트라체 박사는 LA 다저스, LA 에인절스를 비롯해 여러 스포츠 구단들의 주치의 및 자문을 맡고 있다.

엘라트라체 박사의 소견이 나온 뒤 류현진의 향후 일정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