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걸릴 것 같다”.
강민호(삼성)가 당분간 벤치를 지켜야 할 것 같다. 강민호는 지난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강민호는 1회말 수비를 앞두고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김태군과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강민호는 급성 허리 염좌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의 선택으로 보인다.

8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강민호는 며칠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강민호 대신 마스크를 쓴 김태군은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6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김재성도 지명타자로 나서 안타와 볼넷을 추가했다.
이에 허삼영 감독은 “김태군과 김재성이 큰 힘이 되고 있다. 강민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게 아쉽지만 김태군과 김재성이 잘 메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김지찬(2루수)-박승규(중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구자욱(지명타자)-김태군(포수)-오선진(3루수)-이태훈(1루수)-이해승(유격수)-김헌곤(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