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가지고 되겠는가" 허삼영 감독, 장필준의 쾌투에 대만족 [오!쎈 부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6.08 17: 39

“칭찬 가지고 되겠는가”.
허삼영 삼성 감독은 해외파 출신 장필준의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장필준은 7일 사직 롯데전에서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삼성은 연장 11회 혈투 끝에 7-4로 이겼다. 장필준이 3이닝을 확실히 책임진 덕분에 가능한 승리였다. 

OSEN DB

허삼영 감독은 경기 후 "결국 6회 이후 승부처였던 3이닝을 잘 막아준 장필준 선수의 호투가 직접적인 승인이었다. 오늘 경기 타이트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피칭을 보여준 게 향후 불펜진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8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장필준이 어제 너무 잘 던졌다. 선발 뷰캐넌에 이어 3이닝을 잘 막았다. 장필준의 호투가 역전의 발판이 됐다”고 호평했다. 또 “경제적인 투구로 자신의 장점을 100% 발휘했고 앞으로 중간에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외야수 김성윤 대신 박승규를 콜업했다. 롯데 좌완 선발 찰리 반즈를 공략하기 위해 좌타자 김성윤보다 우타자 박승규가 낫다는 판단에서다. 허삼영 감독은 “박승규는 퓨처스팀에서 타격감이 가장 좋은 타자다. 좌완 투수에게 강점이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김지찬(2루수)-박승규(중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구자욱(지명타자)-김태군(포수)-오선진(3루수)-이태훈(1루수)-이해승(유격수)-김헌곤(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경기에서 주자와 충돌한 오재일은 벤치에서 시작하고 강민호는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당분간 휴식이 필요한 상태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