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현이는 미안해 했지만..." 피로 쌓인 에이스, 예정대로 관리 돌입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6.08 17: 56

"(김)광현이는 미안해 했지만, 지금 쉬는 게 맞다고 본다."
SSG 랜더스의 확고부동한 에이스 김광현은 지난 7일 창원 NC전 선발 등판해 야수진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의 2-6 패배를 막지 못하면서 올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이튿날인 8일, 김광현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예정된 말소이자 휴식이라는 게 김원형 감독의 설명이다. 8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김원형 감독은 "부상은 아니다. 어깨 쪽에 피로도가 쌓여서 계획이 되어있던 휴식이다. 특별한 부상이 있지는 않다"라면서  "지지난 등판부터 한 번 말소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고 원래 계획대로 하는 것이다. 일요일(12일) 등판 순서만 한 번 빠지고 그 다음은 정상적으로 로테이션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김광현 /OSEN DB

이어 "(김)광현이 본인도 팀이 힘든 상황인데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피로도를 관리하는 것이다. 지금 한 번 정도 쉬어주는 게 맞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최정, 최주환 등이 부상으로 빠졌고 케빈 크론마저 침묵을 깨뜨리지 못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선발진의 이반 노바도 1군에서 제외된 상황. 그럼에도 대체불가 에이스는 휴식으로 긴 시즌을 대비하려고 한다.
한편, 김광현의 대체 선발 자리에 대해서는 "2군에서 콜업할 것인데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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