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1군 부름 받은 야구인 2세, “팀에 많은 에너지 주고 싶다” [오!쎈 부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6.08 18: 07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김세민이 데뷔 첫 1군 무대를 밟게 된 소감을 전했다.
강릉고 출신 김세민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의 2차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김철기 강릉영동대 야구부 감독의 아들로 알려진 김세민은 퓨처스리그 27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6푼5리(79타수 13안타) 3타점 7득점을 올렸다.
롯데는 정훈과 이학주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한동희 또한 허벅지 상태가 좋지 않아 내야 뎁스 보강이 필요한 상황. 롯데는 8일 사직 삼성전을 앞두고 김세민을 1군에 콜업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래리 서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내야 뎁스 강화 차원에서 1군에 콜업했다. 김세민에게 3할 타율을 기대하는 건 아니다. 수비 능력이 아주 뛰어나고 수비에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세민은 이날 고양 야구장에서 열리는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 합류 소식을 접했다. 
그는 “퓨처스 경기를 준비하느라 몸은 이미 풀어놨다”면서 "비행기를 타고 부산으로 오면서 '하늘을 달리다'라는 노래를 들었다"고 전했다. 
김세민은 사직구장에 도착한 뒤 서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감독님께 인사를 드렸더니 ‘환영한다. 가족이니까 잘해보자.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이야기하라’고 반겨주셨다”고 말했다.
또 “선배님들께 인사를 드렸는데 긴장해서 무슨 말씀을 해주신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지금 입고 있는 훈련복도 (한)동희 선배님께서 주셨는데 너무 좋다”고 활짝 웃었다.
김세민은 “동기들이 1군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퓨처스 경기에 더 집중하며 열심히 했다”면서 “신인 중에 처음 올라온 건 아니지만 팀에 활력소가 되고 싶다. 더 화이팅 있게 임해서 팀에 에너지를 많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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