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투수’ 허윤동-스파크맨 한판 승부, ‘데뷔 첫 승 기억을 떠올려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6.09 12: 05

‘1승 투수’ 허윤동(삼성)과 글렌 스파크맨(롯데)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삼성과 롯데는 9일 사직구장에서 시즌 9차전을 치른다.
롯데를 이틀 연속 제압한 삼성은 좌완 허윤동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유신고를 졸업한 뒤 2020년 삼성에 입단한 허윤동은 입단 첫해부터 대체 선발로 활약해왔다.
허윤동은 지난 3일 대구 두산전에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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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영 감독은 “3년 차 허윤동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힘을 쓸 수 있는 상하체 밸런스를 갖추게 됐고 퓨처스에서 방향성을 잘 정립했다. 힘을 쓸 수 있는 폼이 완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허윤동은 롯데전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1군 데뷔 첫 등판이었던 2020년 5월 28일 롯데를 상대로 5이닝 4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삼성의 팀 분위기는 좋은 편. 롯데를 이틀 연속 꺾고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기 때문.
1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7-4로 승리했다. 2차전은 4-2 승리. 이틀 연속 역전승을 장식하는 등 뒷심이 강해졌다. 특히 타선의 집중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1승 2패(평균 자책점 5.14)를 기록 중인 스파크맨의 어깨는 무겁다. 연패의 늪에 빠진 팀을 구하고 성적 부진으로 인한 퇴출 위기에서 벗어나야 하기 때문.
스파크맨은 4월 23일 삼성전에서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1승 투수’ 허윤동과 스파크맨 가운데 누가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다시 누리게 될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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