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에이스, 커쇼도 뷸러도 아니다…7승 무패, ERA 1.58 '1위 등극' [LAD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6.09 11: 47

LA 다저스가 3연패를 끊었다.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토니 곤솔린은 7승째를 올리며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내셔널리그(NL) 1위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벌어진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를 4-1로 이겼다. 
최근 3연패를 끊은 다저스는 36승20패로 NL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했다. 3연승을 마감한 화이트삭스는 26승28패로 5할 승률에서 한 발짝 멀어졌다. 

[사진] 토니 곤솔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 선발 곤솔린이 팀의 새로운 에이스임을 증명한 경기였다.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화이트삭스 타선을 잠재웠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다 6회 제이크 버거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 
최고 94.9마일(152.7km), 평균 93.3마일(150.2km) 포심 패스트볼(37개) 중심으로 스플리터(18개), 슬라이더(17개), 커브(12개)를 고르게 구사했다. 
[사진] 토니 곤솔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즌 7승째를 거둔 곤솔린은 팀 동료 타일러 앤더슨 등과 함께 NL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시즌 11경기째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평균자책점도 1.59에서 1.58로 낮춘 곤솔린은 규정이닝 재진입과 함께 이 부문 NL 1위에 등극했다. 골반 부상으로 빠진 클레이튼 커쇼(4승 1.80), 올 시즌 주춤한 워커 뷸러(6승2패 3.84), 지난해 20승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3승5패 2.78)를 제치고 명실상부한 다저스 에이스로 떠올랐다. 
다저스 타선도 홈런으로 곤솔린을 지원했다. 1회 2사 후 트레이 터너가 안타로 출루한 뒤 윌 스미스가 화이트삭스 선발 조니 쿠에토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7호포. 2회에는 코디 벨린저가 쿠에토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7호 홈런. 8회에는 트레이 터너가 좌월 솔로포로 시즌 7호 홈런을 장식했다. 터너는 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 
[사진]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1회 홈런을 치고 온 윌 스미스를 환영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발 곤솔린에 이어 불펜도 3이닝 무실점 호투. 옌시 알몬테, 브루스더 그라테롤, 다니엘 허드슨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고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마무리투수 크레이그 킴브렐이 육아 휴가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허드슨이 9회를 책임지며 시즌 5세이브째를 올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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