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KT 벤자민, KBO 데뷔전에서 무엇을 보여줄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6.09 11: 13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는 9일 서울 고척돔에서 맞대결을 한다. 전날 경기에서 두 팀은 연장 12회 접전 끝에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KT는 1-5로 패색이 짙던 9회초 무사 만루 찬스를 잡고서 대타 오윤석이 극적인 동점 만루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후 양 팀 불펜들은 무실점으로 호투, 무승부로 끝났다.
9일 KT는 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을 선발로 예고했다. 벤자민은 윌리엄 쿠에바스를 대체하는 외국인 투수로 지난 1일 합류했다.

좌완 투수인 벤자민은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시즌 동안 21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 6.8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11경기 32승 29패 평균자책 4.60을 기록.
올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에서 선발로 7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벤자민은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가 강점이다.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양현종(KIA)과 함께 뛴 인연도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벤자민을 영입할 때 양현종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했다.
벤자민은 지난 3일 퓨처스리그 KIA 2군과의 경기에서 3.1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커터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였다.
최근 상승세인 키움 타선을 어떻게 막아낼지 주목된다. 키움의 외국인 타자 푸이그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4할5리의 맹타로 KBO리그에 적응을 한 모습이다. KT 상대로 2경기 연속 멀티 히트와 함께 1타점씩 올렸다.
키움 선발은 외국인 투수 애플러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고 있다. KT 상대로 한 번 선발 등판해 5.2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는데 승패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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