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시즌 초반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4월 한 달간 6차례 마운드에 올라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65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5월 6경기 1승 2패(평균자책점 4.29)에 이어 이달 들어 2차례 등판 모두 고배를 마시는 등 4.1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반즈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반즈를 향한 사령탑의 신뢰는 변함없었다.

서튼 감독은 9일 사직 삼성전을 앞두고 “반즈가 4월 한 달간 믿을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면서 “반즈는 여전히 우리 팀 투수 가운데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구력, 볼배합, 경기 운영 능력 모두 뛰어나다”고 말했다.
또 “어제 경기에서도 5회 빗맞은 안타를 허용하는 등 3점을 내줬지만 6회 삼자범퇴로 잘 막았다. 반즈는 계속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체력 저하에 대한 우려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서튼 감독은 “매일 컨디션을 체크하고 불펜 피칭에서도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몸 상태는 아주 좋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