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점 벽은 깼지만…’ SSG, NC에 끝내기 패배…6월 2승1무5패 '선두 위기' [오!쎈 창원]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6.09 21: 50

SSG 랜더스가 2점 벽은 깼지만,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6월 들어 위기다.
SSG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8차전에서 4-5로 패했다. 8회초 간신히 경기를 뒤집었으나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창원 원정 일정을 1무 2패로 마무리했다.
선발 등판한 2년 차 좌완 김건우가 1회말 2사 1루에서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주고 윤형준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에는 2사 이후 손아섭에게 솔로 홈런, 마티니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끌려가게 됐다.

SSG 랜더스 선수들./ OSEN DB

SSG는 3회부터 김건우 대신 사이드암 장지훈을 올려 추가 실점 없이 NC 타선을 막았다. 하지만 문제는 타선이었다.
지난달 31일 KT전에서 1득점, 6월 들어서도 2득점 이하 경기로 빈곤한 경기력을 보여주던 SSG는 7회까지 0-3으로 끌려갔다.
8회 들어 2점 벽을 깼다.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가 2루타를 쳤고 오태곤이 볼넷을 골랐다. 이어 김민식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최경모 대신 대타로 들어선 최정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최지훈이 2타점 적시타를 쳐 2-3으로 추격했다. 이어 3년 차 내야거포 전의산이 우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4-3 역전에 성공했다.
최근 8경기 연속 2득점 이하 경기를 하다가 4득점으로 막힌 혈이 뚫린 모양새다.
KBO리그에서 8경기 연속 2득점 이하를 기록한 경우는 SSG를 포함해 역대 6번밖에 없었다. 최다 9경기 연속은 피한 것이다. 하지만 끝내 웃지는 못했다.
8회말 김응민에게 솔로 홈런, 9회말 양의지에게 우중간 끝내기 적시타를 헌납하면서 창원 원정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인천으로 돌아가게 됐다./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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