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키움전 6연패를 끊었다.
KT는 9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KT 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은 KBO리그 데뷔전에서 3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신고식을 치렀다.

2번째 투수로 올라온 엄상백이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피홈런 1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장성우가 만루 홈런 포함해 3안타 5타점 맹활약을 했다. 강백호는 18타석 만에 첫 안타를 때려내며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엄상백이 연투 하는 힘든 상황에서도 4이닝을 잘 막아줬다. 팀을 위해 고생했다. 하준호도 3연투를 잘 해줘서 고맙다. 타선에선 중요한 찬스에서 강백호의 좋은 첫 안타가 나왔다. 장성우의 만루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장성우가 영리한 볼배합을 하면서 공수에서 활약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키움전에서 안 좋았는데 잘 풀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KT는 키움전 6연패를 끊었지만, 상대 성적 2승 1무 6패로 여전히 열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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