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2패 ERA 6.35’ 롯데 킬러 배제성, 명예회복 도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6.10 11: 19

‘롯데 킬러’가 명예회복에 나선다.
KT 배제성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배제성은 2승4패 평균자책점 2.97로 KT의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지난 3일 KIA전 6이닝 2실점 역투로 6경기 연속 무승의 고리를 끊고 승리 투수가 됐다. 팀의 전날(9일) 키움과 12회 연장 혈투를 펼쳤다. 시즌 첫 등판에 나선 웨스 벤자민이 3이닝만 소화하고 내려갔기에 불펜진의 부담은 더 커진 상태다. 배제성이 긴 이닝을 소화하면서 호투를 펼쳐줘야 한다.

KT 위즈 배제성이 5회말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고 더그 아웃에서 동료들을 맞이하고 있다. 2022.05.21 / foto0307@osen.co.kr

지난해까지 롯데전 통산 8승2패 평균자책점 3.18로 킬러의 자격을 갖고 있었던 배제성이다. 그러나 올해는 롯데를 상대로 고전했다. 2경기 나와서 모두 패전 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도 6.35에 그치고 있다. 롯데 킬러의 명예회복도 달려 있는 경기다.
역시 전날 삼성과 연장 11회 혈투를 펼쳤고 이대호의 끝내기 2루타로 승리를 챙겼다. 역시 불펜진 상황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선발 등판한다. 박세웅은 올해 11경기 5승3패 평균자책점 2.78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KT를 상대로는 올해 1경기 등판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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