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천봉 회장 사임’ 한국대학야구연맹, 운영 정상화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6.10 13: 34

한국대학야구연맹(이하 “연맹”)이 운영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연맹은 10일 “지난 9일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여 연맹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기존 임원들을 해임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신임회장 선임시까지 비상대책위원회가 연맹을 운영하도록 결의하여 대학야구 정상화에 첫발을 내딛었다”라고 밝혔다.
최근 전임 사무처장이 비위 문제로 사직하고 전임 회장도 중도 사퇴하는 등 파행이 계속되자 연맹은 과반수가 넘는 대의원들의 요구에 의해 이번 임시대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아마야구. /OSEN DB

연맹은 “이번 대의원총회는 출석대의원의 만장일치로 연맹의 파행운영에 대한 책임을 물어 총회 진행과 소명기회를 포기한 기존 임원들을 해임하였으며, 연맹의 업무집행과 신임회장선임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경희대학교 야구부 김도완 감독을 선출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의원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연맹이 학생선수들의 장래와 대학야구발전을 위한 조직으로 혁신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신임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비상대책위원회에게 연맹운영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 결정됐다.
연맹 비상대책위원회는 위원장을 중심으로 빠른 시일내에 연맹의 운영현황과 회계를 파악하여, 대학야구대회 등 연맹업무를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하고, 회장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여 연맹을 혁신할 회장 등 공식 집행부 구성을 준비할 예정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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