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감이 좋아졌다”.
허삼영 삼성 감독이 좌완 허윤동의 성장세에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허윤동은 지난 9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1자책) 호투했다.
10일 대구 NC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허윤동의 안정감이 좋아졌다. 구속 완급 조절 능력도 향상됐다. 선발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백정현이 복귀하기 전까지 계속 좋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사이드암 우규민이 1군에 복귀하고 우완 김승현이 구위 회복 차원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다. 허삼영 감독은 “김승현이 최고 구속이 143~144km까지 떨어졌고 자신감이 부족해보인다”고 말했다.
허리 통증으로 8일과 9일 사직 롯데전에 나서지 못했던 포수 강민호는 오늘 타격 훈련을 재개했다. 허삼영 감독은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 괜찮다면 내일부터 기용할 생각이다. 원태인과 뷰캐넌에게 강민호의 역할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김지찬-구자욱-호세 피렐라-오재일-오선진-이태훈-김재성-이해승-김현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