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마무리투수 김강률의 복귀가 예정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2군에서 1군 복귀 준비를 하던 도중 오른쪽 이두에 통증이 발생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강률의 복귀 지연 소식을 전했다.
지난 5일 재정비 차 2군으로 내려간 김강률은 당초 열흘 휴식 후 1군으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부상이 발생했다. 김 감독은 “원래 공을 던지면서 페이스를 조절하려고 했는데 이두 쪽에 통증이 발생했다. 복귀가 늦어질 것 같다”라며 “향후 통증을 잡은 뒤 투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열흘 만에 올리지 못하게 됐다”라고 아쉬워했다.

반면 희소식도 있다. 팔꿈치 수술 후 2군에서 착실히 재활 중인 박치국의 복귀가 임박했다. 김 감독은 “다음주에 콜업할 생각이다. 2군에서 구속과 구위가 좋았을 때 모습이 나온다고 하니 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박치국은 퓨처스리그서 2경기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두산은 이날 안권수(우익수)-호세 페르난데스(1루수)-양석환(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정수빈(중견수)-강승호(2루수)-안재석(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곽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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