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새 외국인 선수 앤서니 알포드도 다음 주 1군에 데뷔할 전망이다.
KT 위즈의 새 외국인 타자 알포드는 10일 익산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서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헨리 라모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알포드는 지난 6일 입국해서 8일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리고 이날 익산으로 이동해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렀다.

1회 첫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3회말에는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5회말 1사 1루에서 맞이한 3번째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KBO리그 공식전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주루까지 모두 소화한 뒤 경기에서 빠졌다.
상무에서는 이날 KIA에서 활약하던 유망주 좌완 김기훈이 선발 등판했다. 어느정도 레벨이 있는 투수들을 상대로 실전 감각 찾기에 나섰다.
이강철 감독은 “본인이 12타석 정도는 소화하고 완벽하게 올라오고 싶다고 요청을 했다. 마침 상무와의 경기를 한다고 하더라. 상무 투수들이 그래도 수준이 높으니까 잘 됐다 싶었다”라면서 “다음 주 정도에는 1군에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알포드는 구단을 통해서 “타석에서의 느낌이 매우 좋다. 경기장에서 다시 뛸 수 있어 행복하다. 팀 분위기가 매우 좋은 것 같다”라고 첫 실전을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실 KBO 첫 실전인만큼 오늘 경기 결과에 집중하기보다 적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근데 내 안타 이후에 덕아웃에서 정말 다들 함께 기뻐해주어서 나도 덩달아 신났다”라며 “오늘 볼 타이밍 맞추는 것과 공 트래킹에 조금 신경썼다. 내 선수안을 믿고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적응을 해보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