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 사냥에 성공한 구창모(NC)가 “동료들의 도움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선발 구창모는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3승째.
손아섭(3타수 2안타 2득점), 서호철(4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닉 마티니(4타수 2안타 2타점)는 구창모의 3승 달성을 위해 화력 지원을 펼쳤다. NC는 삼성을 9-1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구창모는 경기 후 “경기 초반 제구가 흔들렸는데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주고 (양)의지 선배가 리드를 잘해줘서 이겨낼 수 있었다. 오늘 경기는 동료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닝을 더 길게 가져갔어야 했는데 초반에 투구 수 관리를 잘 못해서 빨리 내려온 게 아쉬웠다. 잘 준비해서 다음 등판 때는 조금 더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인권 감독 대행은 “선발 구창모 선수가 5이닝을 좋은 투구 내용으로 책임지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에이스의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