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활발한 공격력으로 역전승을 만들었다.
KT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2연승으로 27승30패 2무를 마크했다.
4회 6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이 승부를 결정짓는 터닝포인트였다. 7회에 3점을 더 뽑아내면서 승기를 굳혔다.

KT는 이날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번째다. 박병호는 4회 동점 투런포로 12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고 강백호도 복귀 후 침묵을 깨고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마크했다. 선발 배제성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3승 째를 거뒀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오늘 경기 중심 타선이 살아나며 전체적으로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박병호의 동점 홈런과 장성우의 역전 홈런으로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강백호가 중요한 순간 추가 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 장준원의 공수에서 활약도 칭찬하고 싶다”라고 타선을 칭찬했다.
이어 “배제성은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선발로서 제 몫을 다해줬다. 최근 불펜이 힘든 상황인데,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줘서 고맙다. 장성우의 리드도 좋았다”라고 했다.
또한 “원정경기에 응원와주신 KT 임직원들과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10일 선발 투수로 KT는 고영표, 롯데는 나균안을 예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