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 투입 후 확 달라진 크로아티아, 덴마크에 1-0 승리...UNL 그룹1 조 3위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6.11 05: 42

크로아티아가 덴마크를 상대로 어려운 승리를 따냈다.
크로아티아는 1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1 3라운드 덴마크와 맞대결을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하위에 머물렀던 크로아티아는 승점 4점(1승 1무 1패)을 만들며 조 3위에 올라섰고 승점 획득에 실패한 덴마크는 6점(2승 1패)로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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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크로아티아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미슬라프 오르시치-마리오 파샬리치-루카 이바누셰츠가 공격 2선을 꾸렸다. 마르첼로 브로조비치-크리스티안 야키치가 중원을 채웠고 요시프 유라노비치-요시프 슈탈로-마르틴 에를리치-시메 브르살리코를 비롯해 도미닉 리바코비치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홈팀 덴마크는 4-3-1-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안드레아스 코르넬리우스-안드레아스 올센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미켈 담스고르가 2선에 나섰다. 토마스 델라이니-크리스티안 에릭센-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중원을 채웠고 요아킴 메흘레-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요아킴 안데르센-다니엘 바스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가 꼈다.
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메흘레는 박스 안으로 진입해 그대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리바코비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곧이어 크로아티아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왼쪽으로 벌려주는 패스를 받은 오르시치는 박스 근처에서 안쪽으로 접어들어온 후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덴마크는 계속해서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전 덴마크는 무려 8개의 슈팅을 쏟아 부었지만, 골문을 여는 데 실패하며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크로아티아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바누셰츠와 브리살리코, 야키치를 빼고 루카 모드리치, 요시프 스타니시치, 마테오 코바치치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곧이어 후반 13분 오르시치를 빼고 니콜라 블라시치를 투입했다.
덴마크도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17분 바스 대신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을, 요나스 윈드를 코르넬리우스 대신, 담스고르 대신 마틴 브레이스웨이트를 투입했다.
후반 19분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공을 잡은 모드리치는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슈마이켈 골키퍼가 몸을 날려 잡아냈다.
크로아티아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30분 크로아티아는 오른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고 모드리치가 키커로 나섰다. 짧게 연결한 뒤 공을 다시 받은 모드리치는 브로조비치에게 패스했고 브로조비치는 다시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다. 혼전 상황에서 공은 파샬리치 앞으로 떨어졌고 파샬리치는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1분 크로아티아가 다시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크라마리치 대신 안테 부디미르를 그라운드에 넣었다.
덴마크가 위협적인 찬스를 잡았다. 후반 35분 한 번에 넘겨주는 패스를 브레이스웨이트가 박스 안에서 잡아냈고 그대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1-0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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