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데뷔 후 처음으로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황성빈(좌익수) 안치홍(2루수) 이대호(지명타자) 전준우(1루수) DJ 피터스(중견수) 이호연(3루수) 지시완(포수) 추재현(우익수) 박승욱(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KT 잠수함 선발 고영표를 맞이해 좌타자를 최대한 배치했다. 그러면서 전준우가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데뷔 첫 1루수 선발 출장이다. 지난 8일 사직 삼성전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뒤 8회부터 2이닝 동안 1루 미트를 끼면서 1루수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래리 서튼 감독은 “스프링캠프 기간 1루수로 연습을 했고 20~30경기 가량 기용을 하겠다고 얘기했다. 4월에는 굳이 1루를 볼 필요가 없었다”라면서 “하지만 우리 팀이 지난 4주 동안 부상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전준우의 1루수 출장 시점을 고민하고 있었다”라고 전준우의 1루수 선발 출장 배경을 설명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