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 뛰기로 한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 대신 선발 등판할 주인공은 신인 우완 전영준(20)이다.
SSG 김원형 감독은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8차전을 앞두고 3연전 마지막 날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당초 로테이션대로면 이날 윌머 폰트 다음 김광현이 등판할 차례다. 하지만 컨디션 조절, 회복 차원에서 로테션을 한번 거르기로 했고, 그 자리에 2022년 2차 9라운더 전영준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김원형 감독은 “전영준이 1군 등판은 2주 전(5월 28일) 광주에서 1이닝을 던졌다. 이후 2군에서 경기 나오면서 준비했다”며 “2군 평가가 좋았다. 본인한테는 기회이다. 결과가 어떻든 첫 번째 선발에 대한 기억, 내일이 기억에 남는 선발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시범경기때도 던졌고, 지난 경기를 봤다. 기본적으로 직구 제구가 괜찮았다. 시속 140km 중반 구속도 좋다. 보완할 점은 변화구인데 앞으로 만들어가야 한다. 중요한 것은 시속 145km 이상을 던져 스트라이크를 넣을 수 있는 부분이다”고 주목했다.
전영준은 지난 광주 KIA 원정에서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얻어맞고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2군에서는 6경기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