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필요없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KT 위즈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KT는 3연승을 달렸고 시즌 28승30패2무를 마크했다.
고영표의 원맨쇼였다. 고영표는 9이닝 100구 5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따냈다. 개인 통산 4번째 완봉이었다.

고영표가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이어가고 있던 가운데 2회 1사 1,3루에서 황재균의 적시 2루타, 오윤석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았다. 3회에도 조용호의 우전안타와 김민혁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강백호의 우전 적시타로 3-0의 리드를 만들었다. 5회 역시 조용호의 2루타와 김민혁의 좌익수 뜬공, 그리고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로 간단하게 1점을 얻었다. 4점이면 충분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오늘 선발 고영표가 무사사구 완봉을 하며 말이 필요없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투수진이 힘든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해줘서 감독으로서 정말 고맙다. 장성우의 리드와 호흡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득점권 찬스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조용호와 중심 타선의 활약이 돋보였고, 황재균도 3안타를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 고무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원에서 캠프를 즐기며 응원해주신 팬들과 원정 경기에 오셔서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승리 소식을 전해드려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시리즈 스윕을 노리는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시리즈 스윕패를 막아야 하는 롯데는 이인복이 나선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