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G워너비 데뷔곡 미리듣기 '기립박수'→용형·조영수 합류 "2NE1 목표"(놀면)[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06.12 07: 02

'놀면뭐하니' WSG워너비의 데뷔곡 후보들이 공개됐고, 히트곡 메이커 용감한 형제와 조영수도 가세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의 멤버 선정 방식이 결정됐고, 데뷔곡 후보도 공개됐다. 
먼저 3사 기획사 대표 안테나 유팔봉(유재석)-유미주(이미주), 시소 엘레나 킴(김숙)-신미나(신봉선), 콴무진 큰얼(정준하)-힙얼(하하)은 멤버 선정 방식을 논의했다. 

총 12명이 뽑힌 WSG워너비(윤은혜, 나비, 이보람, 코타, 박진주, 조현아, SOLE(쏠), 소연, 엄지윤, 권진아, HYNN(박혜원), 정지소)는 각 회사별로 4명씩 선발돼 그룹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유재석은 "멤버 선정, 곡 선정 과정에서 순위가 나뉘지 않았으면 좋겠다. 메인 보컬, 서브 보컬 구분 없이 평등하게 하자"며 "이래서 우리가 뽑는 건 안 되고, 선발은 안 된다. 그러는 순간 이 안에 순위가 생긴다. 이런 건 딱 질색"이라고 말했다.
3사 합의 끝에 멤버 선정 방식이 확정됐고, 데뷔곡 후보들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첫 번째 후보는 '노래'(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 두 번째 후보는 'Clink Clink'(켄지를 비롯한 작곡가 군단), 세 번째 후보는 '눈을 감으면'(작곡가 정준일), 네 번째 후보는 '그때 그 순간 그대로'(작곡가 김도훈) 등이었다. 
대표들은 후보곡을 듣자마자 "우리 거다 세련됐다", "이건 받으려면 텐트쳐야 한다", "이거 사와 미주야", "이거는 내가 보기엔 국내에 쓸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보컬 그룹을 해 본 사람이다", "노래가 다 좋으니까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다"며 기립박수를 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급기야 미주는 "노래가 너무 슬프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원하는 걸그룹 콘셉트에 대해 김숙은 "에코 쪽을 원했는데 여름이라서 스파이스 걸스로 바꿨다", 하하는 "2NE1처럼 만들고 싶다. 항상 얘기했지만 해체한 그룹 중에 2NE1이 가장 아쉬웠다", 미주는 "옛날 냄새를 맡고 싶다. 핑클, 슈가, SES 느낌을 원한다"고 밝혔다. 
3사 대표들은 '히트곡 메이커' 작곡가 용감한 형제, 조영수를 만나러 갔고, 협업을 예고했다. 
용감한 형제는 빅뱅, 태양, 세븐, 렉시, 거미 등과 작업했고, 브레이브 걸스의 역주행 신화 '롤린'을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그동안 AOA '심쿵해' '사뿐사뿐', 손담비 '미쳤어' '토요일 밤에', 애프터스쿨 '디바', 씨스타 '푸시푸시' '나혼자' '마보이', 포미닛 '이름이 뭐예요' 등 수많은 K-P0P을 만들었다. 
"작곡해둔 노래 중 우리 느낌의 노래가 있냐?"는 질문에 살짝 맛보기로 '저리 가', '있으나 마나' 등을 들려줬다. 신봉선은 "이 노래 우리 주면 다신 눈에 안 띄겠다"고 약속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영수는 지난해 저작권료 수입 1위 작곡가로, 저작권 협회에 700곡 가까이 등록돼 있다고. SG워너비 '아리랑' 'Timeless', VOS '눈을 보고 말해요', 신화 'Brand New', 홍진영 '사랑의 배터리', 이기찬 '미인', 오렌지캬라멜 '마법소녀' '아잉♡', 이승철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유산슬 '사랑의 재개발' 등 히트곡계 타짜다.
조영수는 "저작권료 1등 곡은 오래되기도 했고, '놀면뭐하니' 덕분에 SG워너비 '내 사랑' '라라라' 이런 곡들이 1등 같다. 가장 최근에 급격하게 추격하는 곡이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가 큰 사랑을 받아서 조만간 추격할 것 같다. 19년간 쉬지 않고 일만 했다"고 밝혔다.
피아노에 앉은 조영수는 즉흥적으로 작곡한 멜로디를 선보였고, WSG워너비의 콘셉트와도 딱 맞아떨어졌다. 대박 조짐에 대표들은 자리를 박차고 달려나가 잘 보이려고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 hsjssu@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