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좌완 투수 타이 블락(32)이 타자와 충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콜로라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더블헤더를 앞두고 블락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사유는 왼쪽 손목 염좌. 전날(1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5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블락은 2사 만루에서 주릭슨 프로파의 투수 땅볼 타구를 처리하며 태그하는 과정에서 1루로 뛰어오던 프로파와 충돌했다.

충격이 있었지만 블락은 다음 이닝도 나왔다. 2사 1,3루에서 김하성에게 1루 키 넘어 우측 라인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맞는 등 2실점을 허용했다. 7회 첫 타자 애런 놀라에게 안타를 맞고 강판되며 2⅔이닝 4실점.

하루가 지난 뒤 충격 여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이너 계약으로 콜로라도에 합류한 블락은 15경기에서 1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6.61을 기록 중이다. 대체 선발 1경기 포함 2이닝 이상 투구가 8경기 있었다.
콜로라도는 블락이 빠진 자리에 우완 투수 라이언 펠트너를 트리플A 앨버커키에서 올렸다. 올 시즌 4경기 모두 선발등판, 1승2패 평균자책점 5.85를 기록한 펠트너는 이날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나선다. 더블헤더로 늘어난 27인 로스터 한 자리에는 우완 투수 저스틴 로렌스가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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