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3타수 무안타, 샌디에이고는 끝내기 승리…다저스에 0.5G 턱밑 추격 [SD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6.12 08: 1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더블헤더 1차전에서 침묵했다. 
김하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11일) 콜로라도전에서 3안타 1볼넷으로 4출루를 경기를 펼쳤으나 기세를 잇지 못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할1푼9리에서 2할1푼5리(181타수 39안타)로 떨어졌다. 

3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2.06.12 / dreamer@osen.co.kr

샌디에이고 매니 마차도가 홈으로 파고들어 끝내기 득점을 올린 뒤 김하성을 비롯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22.06.12 / dreamer@osen.co.kr

3회 선두 트렌트 그리샴의 선제 솔로 홈런이 터진 뒤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콜로라도 우완 선발 라이언 펠트너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96마일 싱커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에도 볼카운트 1B-2S에서 펠트너의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으나 3루 땅볼로 잡혔다. 
8회에는 우완 알렉스 콜로메의 4구째 커터에 배트가 헛돌아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6회초 2사 만루 상황 콜로라도 힐리어드의 땅볼 타구 때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이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2022.06.12 / dreamer@osen.co.kr
수비에선 10회까지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39경기 연속 무실책을 이어갔다. 특히 6회 2사 만루에서 샘 힐리어드 타석 때 시프트로 2루 위치에 선 김하성은 느린 땅볼 타구를 잡았다. 코스, 속도 모두 애매해 포구 후 송구로 연결하기 까다로웠는데 1루로 가볍게 스냅 송구를 하며 이닝을 끝냈다.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상대 실책 덕분이었다. 연장 10회 2사 2루 호세 아조카 타석. 콜로라도 투수 카를로스 에스테베스의 폭투가 나온 사이 2루 주자 매니 마차도가 3루를 노렸다. 폭투된 공을 잡은 포수 엘리아스 디아스가 3루로 송구했지만 빗나갔고, 마차도가 홈까지 파고들어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최근 4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37승22패로 개막 59경기에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37승21패)에도 0.5경기차 2위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2연패의 콜로라도는 25승34패로 5위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 매니 마차도가 홈으로 파고들어 끝내기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2.06.12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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