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출루 1득점' 토론토, 신인 데뷔 첫 승 제물…가우스먼 2실점 패전 [TOR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6.12 08: 04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타선 침묵으로 무릎 꿇었다. 
토론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2022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1-3으로 패했다. 안타 9개, 볼넷 2개로 11번 출루했지만 홈을 밟은 주자는 1명뿐이었다. 
34승24패가 된 토론토는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가 미네소타 트윈스에 패하면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2위를 유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사진] 케빈 가우스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론토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은 6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다. 1회 수비 실책이 겹쳐 선취점을 내줬고, 4회 에릭 하세에게 2루타를 맞아 추가점을 허용했지만 나머지 이닝은 잘 막았다. 
지난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3⅔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토론토 이적 후 가장 부진했지만 이날은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을 찾았다. 그런데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5패(5승)째. 
디트로이트 신인 선발 보 브리스케가 5⅔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토론토 타선을 봉쇄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브리스케는 9경기 만에 5연패를 끊고 감격의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토론토는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데이비드 펠프스가 7회 1점을 내주면서 추격 의지를 잃었다. 9회 2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조지 스프링어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무득점 패배를 면한 게 위안이었다. 
[사진] 보 브리스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토론토 팀 내 최고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베네수엘라 출신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는 8번타자 포수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하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도루 저지 1개로 수비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