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 만에 돌아온 커쇼, 라이벌 상대 4이닝 2실점...최고 148km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6.12 09: 56

‘돌아온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4·LA 다저스)가 부상 복귀전에서 4이닝을 소화했다.
커쇼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의 영원한 에이스 커쇼가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지난 5월 8일 시카고 컵스전 7이닝 무실점 승리 이후 골반 천장관절 염증으로 한 달을 넘게 쉬었다. 이후 재활을 거쳐 6일 마이너리그 경기서 4이닝 1실점 합격점을 받았다.

[사진]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5일 만에 라이벌을 상대로 복귀전에 나선 커쇼. 시작은 삼자범퇴였다. 0-0이던 1회 선두 오스틴 슬레이터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다린 러프를 유격수 땅볼, 헬리엇 라모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2.2마일(148km).
여전히 0-0으로 맞선 2회 1사 후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홈런으로 첫 실점했다. 1B-2S의 유리한 카운트였지만 7구째 슬라이더가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시즌 3번째 피홈런. 이후 브랜든 크로포드의 볼넷과 오스틴 윈스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 2루서 루이스 곤잘레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3회 11구 삼자범퇴에 이어 4회 2루수 가빈 럭스의 실책 이후 크로포드를 볼넷을 내보내며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윈스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1, 3루로 상황이 바뀐 가운데 커트 카살리를 삼진, 곤잘레스를 투수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커쇼는 0-2로 뒤진 5회 옌시 알몬테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부상 복귀전을 마쳤다. 투구수는 71개(스트라이크 43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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