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공백, 고민 큰 수베로 감독의 메시지 "기회 잡아라"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6.12 11: 18

카를로스 한화 이글스 수베로 감독이 선수단에 메시지를 전했다.
수베로 감독은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8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직관적으로 본인이 해야 할 일 이상으로 하고 있다. 더 나아지는 게 보인다”고 박수를 보냈다.
한화는 최근  4번 타자 노시환 없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노시환은 지난 10일 SSG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 / OSEN DB

한화 관계자는 “오른쪽 허벅지 앞 근육 미세 손상으로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노시환은 지난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회 안타를 친 뒤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대타 김인환으로 교체됐다. 그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지는 상황이다.
한화는 인천 원정길에서 두 경기를 내줬다. 득점력이 올라가야 하는데, 노시환의 공백이 크게 보인다. 노시환은 올 시즌 56경기에서 타율 2할9푼6리, 3홈런, 31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책임지고 있던 4번 타자다.
수베로 감독은 “4번 공백은 1명으로 메우기보다 조합으로 해결해야 한다. 상대 투수 매치업 등을 참고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쉽지 않다. 이진영, 김인환이 번갈아가며 4번을 맡고 있다. 김인환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타점을 책임질 수 있는 한 명이 더 아쉬운 상황이다.
그래도 없는대로 가야 한다. 대체 선수를 찾는 게 코칭스태프의 일이다. 또 그 기회를 받은 선수는 이럴 때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해야 한다.
수베로 감독은 이런 뜻으로 “신인에게도 기회를 주고 있는데, 기회를 잘 잡길 바란다. 김인환 경우 1군 공백 메우러 올라왔다가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선수단에 메시지를 전했다./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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