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멜빈(6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이 코로나19 관련 검사로 인해 자리를 비웠다.
멜빈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을 결장했다.
1차전에서 팀의 2-1 끝내기 승리를 지휘하며 4연승의 기쁨을 맛본 멜빈 감독은 그러나 2차전을 앞두고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에 따라 검사를 받게 됐다.

멜빈 감독을 보좌하던 라이언 크리스텐슨 벤치코치도 같이 검사를 받으면서 샌디에이고는 더블헤더 2차전을 라이언 플래허티 퀄리티 컨트롤(QO) 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내세웠다.
1986년생으로 만 36세로 젊은 나이의 플래허티 코치는 내야수로 외야까지 커버한 유틸리티 선수로 2019년을 끝으로 빅리그 8시즌 경력을 마감했다. 은퇴 후 2020년부터 샌디에이고에서 스카우트와 육성코치로 일했고, 올해는 QC 코치로 경기 계획과 전략에 관여하고 있다. 구단과 선수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 전에도 투수 마이크 클레빈저와 애드리안 모레혼을 코로나19로 인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선수 2명에 이어 감독과 코치까지 샌디에이고 선수단에 코로나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waw@osen.co.kr